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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제복, 죽기 전에 꼭 다시 한 번 입고 싶었습니다.… - 군포경찰서, 6.25참전 경찰관 및 가족 초청행사 가져 -

  • 군포TV
  • 2016년 7월 23일
  • 1분 분량

군포경찰서에서는 6.25에 참전하였다가 총상을 맞았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변변한 퇴임식도 하지 못한 채 경찰조직을 떠난 노(老) 경찰 선배님과 가족들을 초청, 새로 바뀐 경찰제복을 입고 함께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조희련 군포경찰서장은 지난 22일 군포경찰서 수리관에서 김기배(남, 90세) 6.25 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 부회장과 장치삼(남, 84세) 대한노인회 군포시지회 수석부회장 이들 가족들을 경찰서로 초청하여 새로 지급된 경찰제복을 입고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이 두 분의 공통점은 6.25 전쟁에 참여하였다가 북한군의 총탄에 맞아 관통상을 입었고 제대로 치료 하지 못해 계속 근무할 수 없게 되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직하게 된 참전 경찰이라는 점이다.


히끗히끗 백발이 된 머리.. 총탄에 맞은 다리는 이제 고통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세월이 흘렀지만 이들 노(老)경찰 선배들에게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작은 소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경찰제복을 한번 입어보는 것이다.


변변한 퇴임식도 못하고 쫓기듯 경찰직업에서 나와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한평생을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음 한편엔 늘 경찰에 대한 직업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고 길거리를 지나는 TV에 나오는 경찰의 모습만 봐도 가슴이 뛰었고, 언젠가는 경찰제복을 한번 입어 볼 날이 있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두 노(老)경찰은, 평소 기관을 출입하는 경찰관에게 조심스럽게 소원을 이야기 했고 의외로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이렇게 평생의 소원이었던 경찰제복을 가족들과 후배 경찰들 앞에서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이루어 졌다며 감동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경찰서장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한편, 조희련 서장은“선배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없었다면 현재의 경찰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선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은 후배 경찰로서 당연한 도리다. 앞으로도 군포경찰은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아낌없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찰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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